AI와 테니스를 칠 수 있는 뉴딘콘텐츠의 '테니스팟'. /뉴딘콘텐츠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점포에서 언제든 AI(인공지능)와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게임도, 레슨도 AI와 하는 ‘1인 운동’ 시대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스크린 스포츠 전문기업인 뉴딘콘텐츠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크린 테니스시설 ‘테니스팟’을 경기도 수원에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테니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코트와, 게임 상대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24시간 언제든 AI와 칠 수 있는 무인 경기장을 만든 것이다.

이 회사가 도입한 AI는 이용자의 타격 정보를 바탕으로 스트로크, 발리 등 다양한 속도와 구질의 ‘랠리’를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AI와 랠리를 즐길 수 있는 대전모드, AI와 두 명의 이용자가 번갈아 테니스를 즐기는 듀얼모드 등 여러 경기 모드를 갖췄다”고 했다. 또 AI가 이용자의 실력을 파악해 개인별 맞춤형 레슨을 제공하는 등 실제 코치 역할의 60~70% 정도를 구현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뉴딘콘텐츠는 골프존뉴딘그룹의 자회사로 스크린골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크린야구, 테니스, 낚시, 볼링 등 AI,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