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 열린 국제 e스포츠 대회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중국팀에 석패했다. MSI는 라이엇게임즈가 매년 개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롤) 국제대회로, 하반기에 열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올해는 2019년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국내 팬뿐 아니라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승전은 29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한중전으로 치러졌다. 롤 한국 프로리그 대표팀인 T1과 중국 리그 대표팀인 로얄네버기브업(RNG)이 맞붙어 5판의 경기 끝에 2대 3으로 T1이 패했다. T1은 MSI 첫 해인 2015년 준우승, 2016·2017년 2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가 이날 준우승을 차지했다. RNG는 중국 현지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해 대회 현장인 부산에 오지 못했고, 결승전을 포함한 모든 경기를 원격으로 참가했다.
이날 결승전 현장에는 4300여명이 거리두기 없이 현장 관람했다. 4만~6만원인 결승전 티켓은 경기가 임박하자 1장당 85만원에 암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