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2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출고식 행사에서 춤을 추고 있다./로이터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2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 외곽인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세운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 가동을 시작했다. 테슬라의 유럽 내 첫 생산 공장으로 연간 50만대 생산이 목표다.
이날 테슬라는 생산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출고식 행사를 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고객 30명에게 모델Y를 인도하면서 기쁨을 숨기지 않고 막춤을 췄다. 그는 2020년 1월 중국 상하이 공장 문을 열었을 때도 춤을 췄다. 그는 “기가팩토리는 독일과 유럽, 전 세계에 보석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2019년 11월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2021년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했지만, 건설 계획 변경, 인허가 지연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달 초 공장 가동이 가시화되자 머스크는 “(독일 공장의)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는 트윗을 올렸고 한 팔로어가 “(상하이 때처럼) 이번에도 춤을 출 건가요?”라고 물었다. 머스크는 “하하, 당연히(Haha sure)”라고 답했다. 머스크의 막춤은 그 공약을 지킨 것이다.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최대 가동 때 1만2000명까지 근무할 전망이다. 크로스오버 SUV인 모델Y이 주력 차종이다. 이날 일부 환경운동가가 공장 인근에서 ‘테슬라가 물을 과도하게 쓴다’며 시위를 벌였지만,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7.9% 오른 993.98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