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출시한 어린이용 4륜 전기 바이크 '사이버쿼드 포 키즈'. /테슬라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출시한 225만원(약 1900달러)짜리 어린이용 4륜 전기 바이크가 하루 만에 품절됐다. ‘테슬라가 출시만 하면 뭐든 팔린다’는 공식이 어린이용 전기 바이크에도 통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2일(현지 시각) 온라인숍을 통해 8세 이상 아동용 전기 바이크인 ‘사이버쿼드 포 키즈’를 출시했다. 테슬라의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을 차용한 제품이다. 강철 프레임으로 만들었고, 전체적으로 각이 진 형태다. 쿠션 시트,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LED 조명까지 갖췄고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한다. 최대 시속은 10마일(약 16㎞), 완충 뒤 최대 주행거리는 15마일(약 24.1㎞)이다. 최대 68㎏ 몸무게 운전자까지 태울 수 있다. 급속 충전은 불가능하고, 일반 전기 콘센트로 완충까지 5시간이 걸린다.

현재 미국 내 배송만 가능하다. 테슬라는 “배송에 2~4주가 걸리고, 크리스마스 전까지 배송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테슬라는 과거에도 화염방사기, 테킬라(술), 반바지처럼 독특한 한정판 제품을 판매해 인기를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