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대표 업체인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와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올 3분기(7~9월)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여행·이동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4일(현지시각) 올 3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67% 증가한 22억3700만달러(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80% 증가한 8억3400만달러(9900억원)였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이다.
에어비앤비는 “회복 추세가 백신 접종률과 여행 제한 정도에 따라 지역별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고, 아직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북미에서만 숙박 예약이 2년 전인 2019년 3분기보다 10% 증가했다”며 “이 ‘여행 혁명’에서 에어비앤비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수요가 아직 100% 살아나진 않았지만 코로나 이후 일상생활이 점차 회복하면서 직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차량 공유 업체 우버도 올 3분기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72% 증가한 48억5000만달러(5조7000억원)였다. 우버는 “3분기에 우버 드라이버들이 꾸준히 복귀했고, 올 1월 이후 64만명의 새로운 드라이버가 추가됐다”며 “서비스 예약은 지난 두달 간 180% 증가했고, 지난 할로윈 주말엔 예약 건수가 2019년 수준을 초과했다”고 했다. 수요가 점차 살아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버는 중국의 차량 공유 업체인 디디에 투자한 것이 대규모 손실이 나며 24억2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년 전의 2배다. 중국 당국이 디디를 규제하면서 디디 주가가 거의 반토막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