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LCD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올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 늘어난 7조22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 52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증권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IT용 패널이 출하가 확대되면서 매출은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 및 산업 내 부품 수급 이슈에 따른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다.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고, TV용 패널은 32%, 모바일용 패널은 23%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전망에 대해 “TV용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는 계속되겠지만,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된 출하량이 회복하면서 3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