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폰으로 셀카를 찍고 있는 배우 정지소./정지소 인스타그램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한 가운데 한 20대 배우가 여전히 LG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5일 LG 스마트폰 사용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벨벳을 실사용하는 20대 여배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배우 정지소가 LG 벨벳폰으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포함됐다.

작성자는 “배우 정지소 님께서 벨벳 오로라를 쓰고 있다”며 “사실 젊은 여성분들 중 LG폰 쓰는 분들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특히 20대 여자배우가 사용하는 건 근 몇 년 동안 처음 본다”고 했다.

실제로 정지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벨벳을 이용한 사진을 공개해 왔다. 거울에 비춘 자신의 모습을 찍을 땐 어김없이 벨벳이 등장했다. LG전자가 지난 1월 모바일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이후로도 여전히 벨벳을 이용해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LG 벨벳은 지난해 5월 출시된 LG전자의 프리미엄 라인 스마트폰이다.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듀얼스크린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구매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두 달 후인 7월 판매량이 30%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면서 정지소가 사용한 벨벳은 더 이상 구하기 어렵게 됐다.

정지소가 여전히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젊은 연예인이 벨벳을 쓰는 걸 보니 신기하다” “이제야 LG폰에 눈이 가네요” “디자인 하나는 정말 예뻤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지소는 영화 ‘기생충’에서 부잣집 이선균, 조여정의 딸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tvN 드라마 ‘방법’, KBS 2TV ‘이미테이션’, 영화 ‘방법:재차의’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