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이 내년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위성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로 농업·임업·재난재해 분석 및 예측 사업에 나선다. 한컴그룹은 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룹의 우주·항공 신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인공위성 발사를 통해 영상 데이터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그리겠다”고 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인 김 대표는 지난 8월 각자대표 선임 이후 처음 공개석상에 나섰다.
한컴그룹이 2022년 상반기 발사할 인공위성 ‘세종1호’는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이다. 무게 10.8kg으로 저궤도 초소형 인공위성인 세종1호는 하루에 지구를 12~14회 돌며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한컴은 세종1호에 이어 5호까지 발사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50기 이상 위성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그룹의 우주·항공전문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가 담당한다.
또한 한컴그룹은 자체 개발한 정찰용 드론도 선보였다. 이미지 및 영상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한컴그룹은 “향후 교육·농업·국방·산업용 특수목적 드론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