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무 아이유노미디어그룹 대표이사. /연합뉴스

영상 자막·더빙 전문 기업 아이유노미디어그룹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에서 1억6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유노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나 미디어 기업에 번역·자막·더빙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02년 이현무 대표가 설립한 뒤, 2011년 싱가포르를 거쳐 2019년 영국으로 본사를 옮겨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에는 자막·더빙 분야 유럽 1위인 BTI스튜디오를 합병하고, 올해 미국 1위 SDI미디어를 인수해 이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34국에 지사 67곳을 두고 있다. 아이유노는 “80개 이상의 언어 처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소프트뱅크는 2018년 벤처 투자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통해 아이유노에 240억원을 투자했다. 아이유노 이현무 대표는 “비전펀드 투자를 통해 AI를 활용한 자동 번역과 더빙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