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전화 한 통으로 택시 이용자의 탑승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택시 이용자는 별도로 탑승 기록을 하지 않거나, 수기 명부를 작성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택시 탑승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코로나 확진자 추적이나 밀접접촉자 역학 조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KT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는 승객이 택시 내부에 적힌 특정 080 번호로 전화를 걸면, 통화 종료시 탑승자와 지정 수신자에게 차량 번호가 문자 메시지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KT는 “안심택시 콜체크인은 통화 기록 형태로만 남아 종이 명부처럼 기록이 외부에 노출될 염려가 적다”며 “야간에 택시를 타거나 노약자가 혼자 택시를 이용할 때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기본 통화 이용료는 1건 당 4.82원. 문자를 보낼 경우 1건 당 7.92원이다. 요금은 서비스에 가입한 개인택시나 법인택시 사업자에게 부과된다. 승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KT는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3월 한 달 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