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이 서울 KT광화문빌딩에 위치한 대리점에서 5G 요금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스마트폰 데이터 1MB당 평균요금이 작년 대비 최대 25%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갈수록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이용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8일 과학기술정부통신부(이하 과기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성과계획서에 따르면, 2019년 1MB(메가바이트)당 3.10원이던 데이터요금을 내년엔 2.34원으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데이터 단위(MB)당 평균 요금은 이동통신 3사의 연간 데이터 요금 수익을 전체 이용자의 연간 데이터 이용량으로 나눈 수치다. 과기부는 작년엔 1MB당 3.10원이었던 데이터 요금을 올해는 2.83원으로 낮췄고, 내년엔 2.34원으로 더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늘어나는 데이터 이용량

그동안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MB당 평균 요금은 지속적으로 낮아져왔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014년 2.1GB, 2015년 3.1GB에 불과했지만 2019년엔 8.3GB가 됐고 올해 7~8월엔 2개월 연속 10GB를 넘었다. 같은 무제한 요금제를 쓴다고 가정했을 경우, 데이터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자동적으로 1MB 당 데이터 요금 평균은 낮아졌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저변이 넓어지면서 요금제는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 통신사들은 중저가 5G 요금제를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고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기부는 이러한 고가 요금제에 대한 관리 강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과기부는 데이터요금 인하와 함께 내년 통신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목표 점수를 83점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작년엔 목표 점수가 80점, 올해는 82점이었다. 최근 집계된 이용자 만족도 지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81.5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