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에 대해 빅뱅의 컴백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YG엔터의 종가는 5만12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YG엔터의 매출액을 1325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3%, 78.8%씩 증가한 수치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컴백으로 앨범 매출이 외형을 이끄는 가운데, 블랙핑크, 트레저 돔 투어가 반영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에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신보 컴백이 예정돼 있는데, 제작 비용이 선반영되면서 원가 부담으로 인해 이익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는 실적도 모멘텀(상승 여력)도 부족하겠지만, 하반기에는 기대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하반기 실적을 견인하는 가장 큰 부분은 빅뱅의 컴백인데,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지만 보수적으로 하반기 약 60만명 내외의 투어를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6월부터 진행되는 베이비몬스터의 월드 투어는 직전 투어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더 큰 규모로 진행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서구권 중심으로 팬덤을 확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내 신인 보이그룹 데뷔 예정으로, 아티스트 라인업이 다채로워지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