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제강이 35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 센터와 본사를 신축하고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과 신사업 진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만호제강 연구동 조감도. /만호제강 제공

만호제강은 창원시에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R&D센터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제강 및 와이어로프 중심의 소재 산업 구조에 로봇·드론·자동차 산업을 결합한 융합 전략을 위해 추진된다.

만호제강 관계자는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아우르는 전후방 계열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만호제강은 로봇 제어기, 드론 등 소프트웨어 영역과 자동차 부품, 로봇 관절 등 하드웨어 영역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소재 산업에서 첨단 제조·미래 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만호제강은 중국 제강업체들의 기술 추격과 가격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범용 소재 중심 사업만으로는 경쟁력 유지에 한계가 있어 연관 산업과의 계열화와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만호제강은 기존 와이어로프 및 제강 산업 구조에 로봇 제어기, 드론, 자동차 및 로봇 관절 등 미래 신사업을 결합한다. 또 R&D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생산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동화 및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구축해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품질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연구개발 및 생산 인력을 중심으로 약 5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 기술 인력 중심의 일자리 확대가 기대된다.

만호제강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관련 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약 150명 규모의 간접 고용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안병두 만호제강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협약은 단순한 설비 확장이 아니라 AI 로봇과 자동차 부품 중심의 신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고,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력 산업 고도화, 첨단 제조 산업 육성,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