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에너지 가격 상승 대안으로 재생에너지가 주목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씨에스윈드의 종가는 6만7700원이다.

씨에스윈드 사옥./씨에스윈드 제공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재생에너지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풍력 터빈 업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 14% 상향 조정했다. 환율과 베트남, 중국 법인 등 타워 부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한 결과다.

리스크 요인은 미국 타워 법인의 생산성 개선 지연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다만 미국 보조금 수령 종료 전까지 육상풍력 수요 집중이 예상돼 2027년까지 씨에스윈드의 타워 수주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한 자체 발전소 건설 수요까지 감안하면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 중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에 성공할 경우 밸류에이션 추가 확장도 가능하다”고 했다.

국내 정책 모멘텀(상승 동력)도 존재하나, 외형 측면에서는 국내보다 미국, 유럽에서의 풍력 수요 증가가 실적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에스윈드의 1분기 매출액은 7474억원, 영업이익은 76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8% 감소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미국 법인의 생산성 회복이 필요하다”면서도 “수주 측면에서는 미국 육상풍력 수요를 고려할 때 연간 타워 수주 목표인 17억달러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