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장 초반 11% 넘게 오르며 강세다. 증권가에서 삼성전기의 기판 업계 내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엔비디아 내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삼성전기 제공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만1000원(11.82%) 오른 5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7만80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직전 59만원에서 70만원으로 18.7% 올려 잡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격화되는 임베디드 인쇄회로기판(PCB) 시대에서 실리콘 커패시터와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ABF) 기판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언어처리장치(LPU) 공급망 편입을 통해 북미 엔비디아 내 전략적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기판 업체 중 유일하게 수동 부품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구조적인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