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향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과 로봇 부품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LG전자 종가는 10만7100원이다.
올해 1분기 LG전자의 실적은 TV·노트북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와 차량용 전자장비(VS) 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LG전자의 MS 사업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7.2%였다. VS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황 연구원은 “MS 사업 부문은 신학기 효과와 인건비 등 고정비 절감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며 “VS 부문은 수익성 높은 인포테인먼트(IVI) 중심의 믹스(구성)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매크로 환경 악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다. 중동·아프리카 비중이 높은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솔루션(ES) 부문은 환율 변동·유가 영향 등 경제 지표 악화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
황 연구원은 이 같은 매크로 환경 악화에 최근 LG전자 주가도 주춤하고 있으나 향후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 이슈로 주가 횡보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가 배수 재평가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
황 연구원은 향후 LG전자의 성장 동력으로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설루션과 로봇용 부품(액추에이터)을 꼽았다.
황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인증은 통상 1~2년이 소요되는데 작년부터 진행된 인증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며 “또 기존 부품사업부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사업에 대한 동력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