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윤 대표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국민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해 편리하고 쉬운 결제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추후 가상자산 관련 법이 제정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필요한 라이센스가 생기게 될 텐데, 이것을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표는 “발행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고객들이 통장에서 돈 뽑아 쓰듯 편하게 쓸 수 있게 해주는 게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파트너들과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중순쯤 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가동 중인 상태다. 윤 대표와 함께 정신아 카카오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등이 공동 TF장으로 활동 중이며, 해당 계열사 직원들로 꾸린 실무팀도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대표는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몽골 해외 진출 계획도 언급했다. 카카오뱅크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자체 신용평가모델(CSS)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몽골 금융 기관에 수출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태국SCBX그룹과 만든 합작법인 은행인 ‘뱅크X’는 내년 상반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몽골에서 성과를 교두보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