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일 장 초반 6% 넘게 오르며 강세다. 전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증권가에서도 목표 주가를 연이어 높이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뉴스1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900원(6.44%)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2.9%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LG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높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부문이 운영 효율화를 통해 구조적 수익성 개선을 이루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KB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10만원과 11만원이었던 목표 주가를 13만원,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좋은 판매 실적이 고정비 절감과 경영 효율화 등 비용 통제와 맞물려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주식의 추가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안정성보다는 신성장 동력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