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뉴스1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0조원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프리마켓에서 5%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8시 1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400원(4.87%) 오른 2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93% 오른 9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통해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증가한 수치다. 국내 기업이 단일 분기에 5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약 38조1166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실적은 이를 약 50% 이상 상회했다.

실적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DS)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꼽힌다. HBM3E와 HBM4 등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이 확대된 가운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36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2분기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D램 가격은 250%, 낸드 가격은 187%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327조원, 2027년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488조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