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장 초반 삼천당제약이 14% 급락하고 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대규모 블록딜(대량매매) 계획을 철회하고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서초구 삼천당제약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만원(14.58%) 내린 5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천당제약은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회사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전인석 대표는 우선 2500억원 규모의 블록딜(대량매매) 계획과 관련해 “고점 매도가 아니라 증여세와 양도세 등 약 2335억원의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어 S-PASS와 먹는 비만약 및 인슐린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규제 기관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미국 FDA에 정식 제네릭 허가 신청에 앞서 개발 전략을 사전 논의하는 ‘프리-ANDA(pre-ANDA)’ 미팅 요청 및 회신 문서를 공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해당 문서만으로 실제 제네릭 트랙으로 최종 심사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