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6일 롯데쇼핑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백화점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롯데쇼핑 종가는 9만9500원이다.
대신증권은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20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롯데쇼핑은 백화점 중심의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손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 부문이 국내 소비 회복과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매출의 높은 성장으로 마진이 예상보다 더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점포들의 외국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1~2월 누적으로 외국인 매출 증가율이 본점 115%, 잠실점 84%, 부산 3개 지점을 합해 110%를 기록했다”며 “과거 백화점 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5~6%대였다면 올해는 7%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어 손익 개선 강도가 매우 세게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내수 회복도 향후 실적 향상 요인으로 꼽혔다. 유 연구원은 “소비 심리 회복으로 고마진 경기 민감 부문인 국내 패션의 매출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했다.
소비 심리 회복에 따라 대형 마트 부문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유 연구원은 “국내 대형 마트 매출액은 홈플러스 점포들의 실적 호조와 소비 진작 효과로 기존 점포들의 성장률이 3% 이상을 기록하는 수준의 손익 개선을 추정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