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가 6일 개장 직후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두고 강한 압박에 나선 가운데, 국내 증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나오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377.30)보다 46.05포인트(0.86%) 상승한 5423.35,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63.75)보다 4.58포인트(0.43%) 오른 1068.33에 거래를 시작했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5.2원)보다 5.1원 오른 1510.3원에 출발했다. /뉴스1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71.27포인트) 오른 5448.5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46.05포인트) 상승한 5423.35로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은 기관이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96억원, 252억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 홀로 1088억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는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등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40%(4.26포인트) 상승한 1068.0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58포인트(0.43%) 오른 1068.33으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이 주도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8억원, 41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이 140억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8개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비엘바이오, 리노공업, 펩트론 등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티슈진과 HLB은 하락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사이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각)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연기하면서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란 지도부가 이행하지 않고 계속 (해협을) 폐쇄하려 한다면, 그들은 전국에 있는 모든 발전소와 다른 모든 시설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은 바 있다. 이는 이 시간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타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9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디데이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해당 일을 기점으로 미국과 이란 약국의 종전 혹은 휴전 합의 여부가 증시의 전쟁 피로감 회복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