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한국콜마에 대해 레거시 브랜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디 브랜드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유럽 등 해외 지역 확장도 이어지면서 업황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한국콜마 종가는 7만6100원이다.

한국콜마 CI./한국콜마 제공

교보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7142억원, 영업이익을 677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12.9%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한국 법인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교보증권은 한국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300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4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방판과 홈쇼핑 중심의 레거시 브랜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인디 브랜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레거시 브랜드의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한국 법인 성장률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위 고객사가 견조한 가운데 유통사 PB 브랜드 확대, 인바운드 수요 회복, 멀티밤 제품 판매 증가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법인의 성장성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50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들의 주문 물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매출이 견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법인은 실적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교보증권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8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60억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기존 최대 고객사의 주문 감소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유의미한 신규 고객사 유입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