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로고. /풍산그룹 제공

자회사 풍산의 탄약 사업 부문 매각 추진 소식에 6일 장 초반 풍산홀딩스가 상한가(일일 가격제한폭 최상단)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풍산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29.99%) 오른 4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도 1만4800원(15.29%) 오른 11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이 탄약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풍산은 소구경탄부터 곡사포탄까지 군이 사용하는 주요 탄약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방산 업체다. 회사는 신동(구리) 사업과 방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방산 부문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30% 수준이다.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주력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풍산의 탄약 사업부 매각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탄약 사업부 매각 가격이 약 1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배경으로는 승계 문제가 지목된다. 류진 회장의 장남은 미국 시민권자로, 방위사업법상 방산업체 경영권은 한국 국적 보유자만 행사할 수 있다.

한편 풍산홀딩스는 풍산그룹의 지주회사로 풍산 지분 약 38%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풍산특수금속(95%), 풍산메탈서비스(100%)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