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조선DB

이윤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에 낙점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원은 오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윤수 전 상임위원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이 확정된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윤수 전 상임위원) 관련 선임 안건이 임시주총에 상정된 것은 맞다”며 “이후 절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예탁원은 전임 사장의 임기 종료 이후 약 한 달간 후임 인선이 지연됐다. 지난해 12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지만, 금융위 조직 개편 등의 영향으로 절차가 늦어졌고, 올해 2월 말부터 후보자 공모와 면접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에는 내부 인사를 포함해 총 6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이 전 위원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1969년생인 이 전 위원은 인천 광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선위원으로도 근무했다.

이 전 위원은 자본시장 정책과 감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정통 금융 관료로, 전문성과 정책 이해도를 겸비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증선위 상임위원 재직 당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