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3일 3%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도세에 상승 폭을 축소하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62포인트(1.71%) 오른 5323.6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400선을 넘봤으나, 개인 매도세로 상승 폭이 줄었다.
장 초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감시를 위한 프로토콜을 작성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선박 통행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통과를 보장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 초반 순매수하던 개인이 8239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1억원, 545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1529억원, 투신 1298억원, 연기금 89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SK하이닉스가 4% 급등해 ‘87만닉스’를 회복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2% 급등해 18만전자를 회복했다.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삼성전기도 강세다.
추가 수주 소식이 전해진 HD현대 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인 프로판·부탄 운반선(P/C선) 8척 수주 소식이 전해진 HD현대중공업은 8% 급등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도 1조2000억원 선박 건조 계약 소식에 6% 급등 중이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신재생에너지주에도 수급이 몰리고 있다. OCI홀딩스(8.78%), 한화솔루션(12.22%), HD현대에너지솔루션(27.18%) 등이 강세다. 국제 유가는 11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포인트(0.06%) 내린 1055.6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893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4억원, 1049억원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