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유안타증권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미국 생산 시설 인수를 지난달 완료했고, 3분기부터 매출이 인식됨에 따라 실적 기여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210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종가는 157만2000원이다.

올해 1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612억원, 591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2%, 37.6%씩 증가한 수치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 성장은 이연됐던 작년 4분기 생산 물량의 매출 인식과 1~4공장의 완전 가동에 기인한다”며 “5공장은 올 2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으로 본격적인 매출 기여 시점은 내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6~8공장을 확대할 계획으로, 연내 6공장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GSK와 체결한 미국 메릴랜드의 생산 시설 인수를 지난달 31일 완료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기존 공장 대비 수익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나, 1~5공장 대비 작은 규모로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3분기부터 미국공장 매출이 인식되면서 실적 기여 효과 등은 추후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연초 회사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매출 성장 15~20%)가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생물 보안법 시행에 따라 미국 관리예산국은 연내 규제 기업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생산 시설 변경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규제 기업 명단 발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중국 외 위탁 개발 생산(CDMO) 기업들의 수주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