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일 장 초반 4% 강세다. 증권가에서 올해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만5000원(4.77%) 오른 16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연된 물량이 1분기에 반영되며 통상적인 1분기 매출 비중을 상회할 것”이라며 “최근 환율 급등으로 시장에서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을 1조2813억원, 영업이익을 5813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올랐고,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수치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내비쳤다. 회사가 인수한 미국 록빌 공장이 2분기 생산에 돌입한 뒤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생물보안법 발효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생물 보안법 시행에 따라 미국 관리예산국은 연내 규제 기업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생산 시설 변경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규제 기업 명단 발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중국 외 위탁 개발 생산(CDMO) 기업들의 수주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