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과 공장 추가 증설을 통한 성장 동력 강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2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60만원에서 4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효성중공업의 종가는 250만3000원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매출 비중 증가로 이익률이 개선되어 2025~2028년 주당순이익(EPS)의 연평균 성장률이 41.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의 공급자 우위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증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창원 공장에서 미국 대상 물량 생산이 증가하는 2026년 3분기부터 미국 매출 비중이 3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미국 매출 비중은 각각 29%와 35% 이상으로 추산했다.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9%, 내년 2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1%, 3.7%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1조474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7% 상승한 1조4946억원을 예상했다.
여기에 미국 내 765kV(킬로볼트) 극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투자가 확대되면서 신규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경쟁 업체보다 선제적으로 미국 내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레퍼런스(2025년 9월 2000억원·2026년 2월 7871억원 규모 765kV 프로젝트 수주)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높은 765kV 중심으로 수주 잔고 믹스(구성)가 개선되면서 이익 개선 흐름이 2028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