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종전 기대감이 급격히 식으면서 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양 시장에서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종전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코스닥이 급락하고 있다. 2026.4.2/뉴스1

한국거래소는 2일 오후 2시 34분 코스닥150 선물 가격과 코스닥150 지수의 변동으로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5분간 정지시켜 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장치다. 코스닥150 선물 가격과 코스닥150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각각 6% 이상, 3% 이상 1분 이상 하락할 때 적용된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매수·매도 합쳐 여덟 번째다. 이날 발동 당시 프로그램 매매 거래 규모는 2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후 2시 46분에는 코스피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하락한 뒤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