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장 초반 LG이노텍이 16% 급등 중이다. 비수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4만9500원(16.87%) 오른 3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402억원으로 컨센서스 1762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눈높이는 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는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과 패키지솔루션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고객사 판매 호조에 비례한 물량 증가와 높은 수준의 가동률이 지속되는 결과로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 호조와 이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기판 사업 부문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부문은 점유율이 확대되는 추세인 데다, 지난해 말 진입한 메모리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 사업 부문은 국내 종합 반도체 기업(IDM)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퍼 포스트(Cu-Post, 구리 기둥) 기술 우위와 북미 고객사의 자체 설루션 채택 확대 등에 힘입어 RF-SiP 기판 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메모리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도 순항 중으로 IDM 한 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근시일 안에 IDM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