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급등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작년 10월 빗썸의 테더(USDT) 급등 사태 이후에도 스테이블코인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1일 가상 자산 업계에 따르면, 유에스디에스(USDS)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0분쯤 업비트에서 25% 급등한 2012원을 기록했다. 5분 뒤에는 1530원으로 24% 폭락했다. USDS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업비트에서 거래가 지원됐는데, 갑자기 급등락한 것이다.
USDS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나 금과 같은 실제 자산과 1대1로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 자산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530.1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업비트의 USDS 급등락 사태가 작년 10월 빗썸의 테더 사태와 동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가격이 연동된 가상 자산인데, 빗썸에서 1400원대에서 5755원까지 일시적으로 30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이상 급등 현상이 모든 거래소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빗썸의 테더 급등 사태는 단일 투자자가 시장가로 대규모 매수 주문을 제출하면서 발생했다. 업비트의 이번 USDS 급등도 같은 현상으로 보인다. 업비트 관계자는 “시장가 매수가 몰려 생긴 이상 급등 현상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