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1일 크래프톤에 대해 대표작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PC·모바일 트래픽 모두 구조적 성장기로 다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전쟁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전일 종가는 25만500원이다.
하나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471억원, 영업이익 433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여기에 1분기 PC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줄어든 311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PC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원인은 ‘인조이’로 인한 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대표작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접속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펍지 PC 스팀 기준 1분기 평균 접속자 수는 3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다”면서 “4개 분기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접속 이벤트를 통해 최고 동시 접속자 134만명을 달성하며 여전한 이용자 활성도를 보였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3월 평균 접속자 수는 34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한 수치다.
그러면서 1분기 모바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104.1% 증가한 596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텐센트는 2월 ‘화평정영’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9000만명을 돌파했음을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춘절 8000만명 대비 12.5% 이상 증가한 수치”라며 “중국 지역에서 트래픽 기반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둔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4조6894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어난 1조2773억원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펍지 IP의 트래픽, 1분기 실적으로 IP에 대한 의구심은 해소될 것”이라며 “이미 펍지 IP는 모바일에서 플랫폼으로 완벽히 진화하며 성장 구조를 구축했고 이런 성공 공식은 이제 PC에 적용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신작 ‘서브노티카2′는 소송을 딛고 오는 5월 얼리억세스 출시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서브노티카2의 출시 후 1년간 판매량을 300만장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펍지 IP의 PC·모바일 트래픽 모두 구조적 성장기로 다시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모드 출시까지 성과가 이어진다면 2024년 이상의 그림을 그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이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