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에이엑스의 AI 'dara'. /스피어에이엑스 홈페이지

이 기사는 2026년 3월 27일 09시 1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비전 인공지능(Vision AI) 설루션 기업 스피어에이엑스(AX)가 매물로 나왔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를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피어에이엑스는 최근 국내 한 회계법인을 주관사로 선임해 경영권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거래는 구주 거래 없이 100% 신주 발행(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진다. 원매자가 약 3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해 지분 60~70%를 확보하는 구조다. 이를 역산하면 증자 후 기업가치는 약 430억원에서 500억원 사이가 된다.

스피어에이엑스는 2008년 설립된 우경정보기술을 모태로 한다. 박윤하 대표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약 37% 수준이다.

스피어에이엑스는 지난해부터 프랑스 자동차 부품 제조사 V사와 협업해 인캐빈(In-Cabin·카메라나 레이더 등 센서를 활용해 차량 탑승객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천국제공항의 AI 기반 폐쇄회로(CC)TV 성능을 개선하는 프로젝트 등을 맡은 바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 ‘AI dara’와 이를 기반으로 한 8종의 독자적인 AI 모델에 있다. 단순히 영상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시각 정보와 언어 모델을 결합한 비전언어모델(Visual Language Model) 기술을 통해 복잡한 상황의 맥락을 스스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시각 추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지난해 스피어에이엑스의 매출액은 203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마이너스(-) 10억원이었다. 올해는 매출액 244억원, EBITDA 7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회사 측과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