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SK스퀘어에 대해 향후 주주환원이 확대되고,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으로 지분 가치가 상승하는 등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7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SK스퀘어의 종가는 60만5000원이다.

SK스퀘어./ SK스퀘어 제공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향후 주주환원 가능성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증권 시장 상장으로 인한 투자 매력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배당 재원으로 쓰일 수 있는 이익잉여금 확대로 주주환원 재원이 늘어날 예정이고, 연내 SK하이닉스가 미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오르면 SK스퀘어의 지분 가치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최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주주환원 확대와 관련해 “전날 SK스퀘어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이 통과되며 5조8900억원의 자본준비금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됐다”며 “이번에 전입된 금액은 2027년부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이미 2023년 주주총회에서 1조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주주환원에 활용한 적 있다.

최 연구원은 또 “SK스퀘어는 2026~2028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며 “이 기간 경상 배당수입의 30%와 투자 성과 일부가 주주환원 되는데 올해 총 주주환원 금액은 경상 배당수입의 70%인 3100억원”이라고 했다.

경상 배당수입은 매년 반복적으로 유입되는 배당금 수익으로, 올해 배당 수입 3100억원은 자사주 매입 규모 1100억원과 현금배당 2000억원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연내 미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는 SK스퀘어의 지분 가치 상승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공정거래법상 지주 회사의 자회사 지분 요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에도 불구하고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유지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가 ADR을 발행한 이후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 확대와 멀티플(투자수익배수) 확장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다면 SK스퀘어의 지분 가치도 상승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