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 기업 현대힘스와 인공지능(AI) 음성기술 기업 셀바스AI가 코스닥150지수에 신규 편입된다. 관리 종목이나 투자 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된 종목들이 지수에서 빠지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신규 편입 종목들은 통상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힘스와 셀바스AI는 각각 26일과 27일 코스닥150 및 관련 지수 2개에 신규 편입될 예정이다. 산업용 모터 분야의 하이젠알앤엠과 스마트폰 부품업체 유티아이가 각각 투자 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되며 지수에서 빠진 자리에 대신 들어가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일엔 같은 이유로 심혈관계 신약 기업 메지온이 코스닥150에서 빠지고,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장비 기업인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새로 편입됐다.
지수 편입 종목은 통상 발표 전후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가는 관련 발표 직후 이틀간(17~18일) 55% 급등했다. 당시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편입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86억원, 255억원 규모로 순매수한 영향이 컸다.
최근 코스닥 ETF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벤치마크 지수 편입 효과가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ETF의 성장으로 코스닥150 추종 자금이 14조7000억원 수준까지 늘었다”며 “지수 편입이 코스닥 수급을 견인하는 주 요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