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6일 알테오젠이 미국 제약기업 바이오젠(Biogen)과 체결한 피하주사(SC) 제형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알테오젠 종가는 35만8500원이다.

앞서 알테오젠은 바이오젠의 자회사 Biogen International GmbH와 바이오 의약품 2개 품목의 SC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8675억원이며 선급금 약 300억원, 마일스톤 약 8375억원으로 구성됐다.

알테오젠 CI./알테오젠 제공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1분기를 지나는 시점에 선급금만 약 595억원을 수령한다”며 “로열티 문제는 아쉬울 수 있지만, 꾸준히 새로운 고객과 계약을 이어나가겠다는 약속은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계약 대상 약물이 면역 질환 치료제 Dapirolizumab pegol(DZP)과 Felzartamab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두 약물 모두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바이오젠이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언급한 바 있어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여러 호재가 남아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선아 연구원은 “향후 신규 계약 관련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인 호재로 ▲미국 보험 코드(J-code) 4월 발효 ▲키트루다 SC 제형(Keytruda Qlex) 처방 증가 여부 확인(5월 중순) ▲지난해 12월 26일 체결된 옵션 계약의 본계약 전환 여부 ▲6월 2일 예정된 첫 번째 PGR 심결 결과 등을 꼽았다.

할로자임과 진행 중인 특허 분쟁과 관련해서는 “현재 분쟁 진행 상황은 여전히 머크(MSD)에 유리하며, 글로벌 빅파마들의 협력 제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