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오이솔루션에 대해 주파수 경매와 레이저다이오드(LD)칩 내재화를 통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26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오이솔루션의 종가는 4만160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파수 경매와 AT&T의 2500억달러 규모 설비 투자(CAPEX) 계획 등 통신 장비 투자 로드맵이 구체화됐고 대규모 프런트홀 대상 트랜시버(송수신 장치) 수요가 전망된다”며 “LD칩 내재화를 통해 역대 최고 수준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오이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은 5세대 이동통신(5G) 경매가 진행 중이던 2019년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나증권은 현재 설치된 5G 전용 기지국이 4세대 이동통신(LTE) 대비 10~30%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때 6세대 이동통신(6G)용 주파수의 커버리지가 5G보다 좁다는 점과 피지컬 AI에 필요한 초저지연성까지 감안하면 5G-SA/6G 전용 기지국을 새로 구축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기지국 건설로 트랜시버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의미다.
또 2019년에는 외부에서 LD칩을 매입해 사용했지만 지금은 내재화에 성공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D칩의 원가 비율이 높은 만큼 자체 LD칩 사용 시 마진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이솔루션은 최근 서버용 1.6T 트랜시버 개발에 성공하며 인공지능(AI)-광 수급에 적극 나서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가 급등에 부담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일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통신 장비 업체의 전형적인 주가 양상과 오이솔루션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아직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