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과 할인점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1분기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25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롯데쇼핑의 종가는 10만5000원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롯데쇼핑 제공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 고성장과 할인점의 수혜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상향 여력이 남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백화점은 외국인과 내국인 매출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데다 고마진 상품군인 패션 판매 또한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할인점은 경쟁사인 홈플러스 경쟁력 하락에 따른 반사 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5954억원, 영업이익은 21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42% 증가한 수치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성장률은 각각 10%, 2%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 주가를 올해 예상 자기자본에 PBR 0.2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2023년 당시 밸류에이션에 해당한다. 올해 주요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 외 손상차손 규모가 축소되는 만큼 당기순이익 흑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주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중에서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 효과로 컬쳐웍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