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25일 HDC에 대해 올해 통영에코파워 등 자회사들의 꾸준한 이익 성장으로 배당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 HDC 종가는 2만6550원이다.

HDC그룹의 새로운 슬로건과 로고. /HDC그룹 제공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DC에 대해 “올해 자회사들의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배당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기업 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자회사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에는 통영에코파워의 영업이익이 2085억원 늘어나며 실적 기여 증가가 압도적이었다면, 올해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이 1670억원으로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이 외에 현대EP, 아이파크몰, 아이앤콘스 등 대부분 자회사들의 이익 개선도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송 연구원은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LNG 가격 상승도 HDC의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동 사태로 인한 LNG 가격 급등 여파로 올해 통영에코파워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도 HDC그룹 내 에너지 사업 확장을 꾀하는 만큼 관련 신규 투자 소식이 기대된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향후 HDC가 주주환원 행보를 이어나갈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HDC는 2023년 이후 매년 자사주를 취득해온 결과 현재 17.1%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소각이나 활용 여부에 대해 아직 확정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발표한 2026~2028년 배당 정책에 따르면 별도 영업이익의 35% 이상의 현금 배당을 할 계획이며 올해는 주당 450원으로 작년 영업이익의 44.2% 수준을 지급했다”며 “향후 통영에코파워 및 아이파크몰 등의 배당 가능 채널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인 배당금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