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가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체계 역할로서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24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현대오토에버의 종가는 39만5000원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경쟁 축이 차량 기계 완성도와 생산 능력 중심에서 데이터, 소프트웨어, 컴퓨팅, 그리고 실제 물리 환경에 대한 적용 역량으로 바뀌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운영 체계로 전환하느냐가 중요해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은 현대차 그룹에 대해 자동차를 중심으로 데이터, 소프트웨어, 공장, 로봇을 하나의 구조로 묶을 수 있는 희소성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제조 거점과 그룹 내 부품 및 소프트웨어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고, 로봇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BD)와 5만장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성될 데이터센터까지 갖춘 경쟁력 있는 복합 기업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은 2027년, 로봇 사업은 2028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시스템통합(SI) 부문 매출 비중도 2026년 39%, 2027년 43%, 2028년 52%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현대오토에버의 2026년 매출액은 4조6620억원, 영업이익은 251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6% 늘고, 1.5%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