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3일 DL이앤씨에 대해 원전을 필두로 업종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03.7% 상향한 11만원으로 제시했다. DL이앤씨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74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DL이앤씨를 커버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봤다고 말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한가에도 불구하고 DL이앤씨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이라며 ”이를 자극할 수 있는 원전, 종전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2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감소, 49.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인 1077억원 대비 12.4% 높을 것이라 추정했다.
송 연구원은 “건설업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SMR·대형 등의 원전, 이란과 관련된 재건, 저PBR 등의 투자 포인트에 있어서 모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DL이앤씨는 미국 엑스에너지의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전제로 한 전략적 투자자기도 하다. 이에 따라 조만간 초기 설계 단계 참여를 통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입 소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송 연구원은 “현재 원전 인력은 SMR에 30명, 플랜트에 플러스 알파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SMR뿐만 아니라 대형 원전 비주간사 참여도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란 시장 내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종전 이후 가장 발빠른 대응이 가능한 회사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란 내 역대 최다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2016년 이란 경제 제재 해제 당시에도 2조2000억원 규모의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공사 수주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