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번 달 들어 국내 증시는 월간 기준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배당수익을 고려했을 때 배당주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주의 경우 올해 성과가 코스피 지수보다 낮지만 향후 발생할 배당수익을 생각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성장주의 기여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정책적인 지원이나 성장주의 강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배당성장주는 다른 배당주 대비 더욱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염 연구원은 “코스피 배당성장주는 2월에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배당성장주는 3월에 코스피보다 1.2%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1분기가 배당금 지급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과거 지수가 반등하는 시기의 특징을 살펴보면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들이 좀 더 빠르게 반등했다고도 분석했다.
연 연구원은 “실제로 3월 성과를 살펴보면 대형주와 중소형주 사이의 수익률 성과는 크지 않지만 가치주와 성장주 사이의 성과 차이는 크게 나타난다”면서 “정책적인 지원이 있는 배당과 현재 각광받는 팩터인 성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당주를 고를 때는 ▲배당소득세 인하 대상이라 수급이 안정적인 곳 ▲3월 말에 배당 기준일이 있어 지금 매수해도 배당을 수령할 수 있을 것 ▲배당성장주 영역에 있는 기업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월 말에 배당 기준일이 있고, 배당소득세 인하 대상 기업이며 배당성장주로 분류되는 9개 기업을 제시했다. 삼성카드, 삼성화재, SK가스, LIG넥스원, LG, 포스코인터내셔널, LS, 아모레퍼시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