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측 오류로 정상 환율의 반값 수준에 환전된 엔화 284억원어치 중 약 14억원이 아직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토스뱅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존 엔화 환율의 반값에 환전된 금액 283억8000만원 중 269억원(94.8%)은 거래가 취소됐다. 그러나 남은 금액인 약 14억원은 아직 반환되지 않았다.

토스뱅크. /뉴스1

앞서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지난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엔화로 환전할 경우 100엔당 472원대 환율이 적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환율이 100엔당 93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격에 엔화를 환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토스뱅크가 14억원을 되찾지 못한 이유는 당시 반값 환전을 한 고객들이 금액을 곧바로 계좌에서 인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객 규모는 567명이다.

반값 환전을 한 고객들 중 대다수는 환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 매수가 되도록 하는 ‘자동 거래 서비스’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