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중동전쟁으로 관련 의료기기 수출 물량이 지연될 수 있지만,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파마리서치의 종가는 32만원이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5일 ‘리쥬란’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을 발탁하고, 국내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제공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파마리서치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23.4% 늘어난 1443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533억원으로 추정했다.

내수 의료기기 매출액은 지난 1, 2월 무난한 수준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꾸준이 이뤄지며 이에 따른 인바운드 관광 수혜가 있었다.

다만 중동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변수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런칭, 두바이 행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이 새롭게 생겼다”며 “관련 의료기기 물량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1월 유럽 선적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오는 4월엔 재발주가 들어와 초도 물량보다 더 큰 규모를 올해 2분기에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올해 매출액을 6464억원, 영업이익 2597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7%, 21.2%씩 늘어난 수치다.

최근 파마리서치의 주가 약세에 대해 신 연구원은 “국내 스킨 부스터 시장 독점 내러티브가 훼손돼 벨류에이션(기업가치) 디레이팅(주가 저평가)이 진행됐다”며 “이에 따른 성장률 저하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1월 22.1%를 고점으로 현재 7.1%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매도 물량이 많이 실현됐기에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신 연구원은 “보통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4.7배로, 향후 20% 성장 가능한 회사의 체력을 가늠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내수에서의 경쟁이 커지며 성장세가 이전만큼 가파르진 않지만, 리쥬비넥스 의약품과 화장품에서의 인바운드 관광 효과가 커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