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전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5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6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금융권 총자산 7653조9000억원의 약 0.7% 수준이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보험사가 30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은행 11조5000억원(20.8%), 증권 7조3000억원(13.2%), 상호금융 3조5000억원(6.3%), 여신전문금융회사 2조원(3.7%), 저축은행 1000억원(0.1%) 순으로 나타났다.
각 권역별 총자산 대비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비중은 보험이 2.3%로 가장 높았으며, 증권 0.8%, 상호금융 0.5%, 여전사 0.4%, 은행 0.3%, 저축은행 0.1% 순이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금융권 총자산 규모는 은행 4086조2000억원, 보험 1327조2000억원, 증권 895조5000억원, 상호금융 771조3000억원, 여전사 448조9000억원, 저축은행 12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의 만기 구조를 보면 2025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3조5000억원(6.3%)이었다. 2026년까지는 9조2000억원(16.7%), 2028년까지 16조원(29.1%), 2030년까지 8조8000억원(16.0%)이 만기 도래 예정이다. 2031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 규모는 17조6000억원(31.9%)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금융사의 해외 단일 사업장 부동산 투자 규모는 31조9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투자 규모는 2조600억원으로 전체의 6.45% 수준이었다. EOD 발생 규모는 선제적 손실 인식 및 기한이익상실 해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융 당국은 금융회사의 해외 대체투자 업무 관련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개정을 완료하고 해당 규정의 실질적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전 금융권에 대한 개정 작업은 2026년 상반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