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홀딩스가 스맥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확보전에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스맥 로고. /스맥 제공

SNT홀딩스는 17일부터 스맥 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권유 기간은 30일까지이며, 정기 주주총회는 경남 김해에서 31일 열린다.

이번 권유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스맥 주주 명부에 등재된 의결권 있는 주주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주들은 전자 위임장, 서면 위임장 또는 주주총회 현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스맥은 14일부터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를 시작했다.

SNT홀딩스는 주주 서한을 통해 스맥의 실적 급락과 자본 감소를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재무 구조 변화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이사회의 책임 있는 변화와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봇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부품 및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과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 인수의 안정적 마무리,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SNT홀딩스는 “이번 정기주주총회는 스맥이 현재의 경영 구조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책임경영과 전략적 변화로 경쟁력을 회복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SNT홀딩스가 지난 2월 스맥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제안 의안상정 가처분은 스맥이 해당 제안을 수용하면서 별도 판단 없이 기각됐다. 다만 스맥과 만호제강,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은 현재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