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상황 악화로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15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앞 전광판에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iM증권은 16일 고유가 현상과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이란 사태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급등과 달러화 강세 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 시장에서도 이탈하는 모습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현상과 이란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여전히 변동성을 높일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 흐름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iM증권은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외환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유가 바라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급등으로 인한 사모 시장 등 신용경색 리스크도 외환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란 사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고유가 현상 지속 시 원·달러 환율의 1500원선 안착은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개입 강도가 관건으로, 환율은 1480원~1520원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