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팰리세이드 리콜로 단기적인 비용 발생은 불가피하지만 펀더멘털(기초 체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16일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현대차 종가는 52만1000원이다.
앞서 지난 13일(현지 시각) 현대차 북미법인은 2026년형 팰리세이드 Limited·Caligraphy 트림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고 자체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일 팰리세이드 2·3열 시트의 전동 접이 ‘틸트 앤 슬라이드’ 기능이 탑승자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로 유아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는 현재 구매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전동 시트 작동 시 주의를 권고하고 있으며, 접촉 감지 기능 개선과 시스템 안전성 강화를 위한 임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발 중이다. 회사는 3월 말까지 무선 업데이트(OTA) 방식의 임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도 동일한 기준에서 리콜을 진행한다면 Caligraphy 트림과 컴포트 플러스 옵션을 적용한 Prestige 트림이 해당한다”며 “북미 대상 차종은 6만8482대, 한국은 2025년 2분기 이후 국내 생산물량 3만7517대 중 대부분이 해당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시적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초 체력은 단단하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2026년 핵심 신차 결함과 관련된 인명 사고와 리콜이 발생했다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OTA 방식의 리콜이 이루어진다면 생산차질 영향이 길지 않고 리콜 비용도 고객 요청에 따른 렌터카 비용 정도일 것이므로 실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