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넘어서면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이어질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우리금융지주 종가는 3만2500원이다.

우리금융지주 CI. /우리금융지주 제공

유준석 흥국증권 연구원은 “앞서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주주환원의 규모와 속도를 모두 높이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며 “특히 이러한 계획은 자본비율 개선 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주당배당금(DPS) 기준 연간 10% 이상 지속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단기간 내 10% 수준 확대 ▲CET1 비율 13% 초과 시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말 CET1 비율은 12.9%로 올해 상반기 내 13%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약 14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한 2026년 총주주환원 규모는 약 1조4200억원, 총주주환원율은 43.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이익 체질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약 10% 수준인 비은행 손익 비중을 2026년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첨단 전략 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보였다”며 “증권 자회사 증자 가능성도 열려있어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